북한선교부 제5차 회의
1983년 9월 14일 서울대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북한선교부 제5차 회의에는 기념사업위원장 김남수 주교, 북한선교부장 김몽은 신부 외 9명의 위원이 참석하고 사무총장 정은규 신부가 참관하였다.
1. 경과 보고
1) 7,8월중에 소위원회를 4차례 소집하여 사업 계획서 초안(15면 참조)을 작성하였다. (서문은 최기복 신부가, 사업 계획서 내용은 소위원들이 함께 모여 작성하였다.)
2) 중공 길림 거주 한국인 신자로부터 합본 성서운 보내 달라는 편지를 홍콩을 경유해서 받고, CCK를 통해 성서를 발송하였다.
2. 사업 계획서 초안 심의
잘 만들어졌지만 너무 방대한 계획안이다. 따라서 이 초안은 마스터플랜으로 하고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긴급성, 필요성, 실현 가능성을 감안하여 1984년도까지의 ‘실천 계획안’을 별도로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
우선 해외 지부 설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고, 출판, 홍보물이 너무 많은 실정이므로 회보 발간에 있어서 분량이나 체제, 편집 등에 유의하여 읽히는 회보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선교사 양성에 관해서는, 외방선교회와 북한선교부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같으므로 외방 선교회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김남수 주교의 의견이 있어 이 문제를 좀더 검토하기로 하였다.
3. 소위원회 소집
이상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염두에 두고 ‘실천계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9월 28일 소위원회를 소집키로 하였다.
4. 공지 사항
1) 해외 자료 수집차 김몽은 신부와 함제도 신부가 유럽,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를 10월에 방문할 계획이다.
2) 북한선교부 사무실을 9월 15일부로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 5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
바티칸 박물관 한국 전시품 보완 준비 위원회 제1차 회의
1983년 9월 17일 가톨릭 신학 대학 내 역사 자료 펀찬실에서 열린 바티칸 박물관 한국 전시품 보완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는 부위원장 변기영 신부 외 5명의 위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사항을 합의하였다.
1) 석주선, 김세중, 이경성, 이순석, 이숭녕, 천용우 등 6명의 위원을 추가 위촉하기로 하였다.
2) 윤민구 위원은 바티칸 박물관의 한국 전시품을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보내 주기로 하였다.
3) 예산은 약 5,000만 원으로 하되, 추진 상황에 따라 증액키로 하였다.
4) 기초 조사자를 로마에 파견하는 문제는 추후 재론키로 하였다. *
북한선교부 사업계획서
다음은 북한선교부가 앞으로 전개할 사업 계획 내용이다. 이 계회은 200주년이 지난 뒤에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북한 선교 사업의 성격에 맞추어 작성된 것이므로, 200주년 기념 사업으로서의 북한 선교 사업은 이 중 주어진 예산이나 현실성을 감안하여 별도로 마련, 1984년말까지 실행에 옮겨지게 된다.
1. 북한 선교의 의의
이 땅에 일치와 구원의 성사인 한국 천주교회는 창립 200주년을 맞아 온 민족과 함께 남북 분단의 아픔을 더욱 깊이 느끼면서 겨레의 염원인 통일과 북한의 선교를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과 순교 선열들의 모범을 따라 교회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
1)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시어, 기꺼이 자녀로 삼으시고 모든 사람이 한 가족을 이루어 서로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셨으며, 비록 인간이 배은 망덕하여 반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사 당신의 외아들까지 아낌없이 보내시어 구원토록 하셨다. (요한 3,16~17) 성자는 스스로 천주성을 비우시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시어,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말씀과 행실로 보여 주시며 모든 이를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셨다. 마지막에는 십자가 상에서 자신을 온전히 대속물로 희생하심으로써 당신의 사랑 안에서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시키고 인간 상호간의 일치를 이루도록 하셨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일치를 위해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요한 17,2l~22) 하고 간절히 기도하셨으며, 일치는 사랑으로써만 가능하기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호소하셨다. 또한 사랑과 일치의 성령을 보내시어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로 고백하며 하느님 나라에서 한 가족이 되도록 배려하셨다.
2) 교회의 본질과 사명
이렇게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온 인류가 당신을 표본삼아 사랑 안에 일치함으로써 한 공동체가 되도록 섭리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와 도구로 교회를 세우셨다(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1항). 교회는 하느님 나라의 볼 수 있는 표지요 이 세상 구원과 일치의 성사이므로, 교회의 존재 이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에 봉사하며 사랑의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이 땅에 진리와 정의 사랑과 평화를 건설하는 데 있다. 그래서 성부께로부터 파견되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제자들에게 부어 주시면서 “너희는 온 세상에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라”(마르 16,15)고 명하셨다. 따라서 선교는 교회의 내적 본질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요청이요, 또한 교회 창설자의 지상 명령인 것이다(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1항). 그러기에 교회는 사도 바오로와 같이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마칠 것입니다”(1고린 9,16)고 고백하면서 세상 끝까지 끊임없이 선교사를 파견하여 구원의 빛을 밝히는 것이다.
3) 민족의 영원인 남북 통일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인 교회는 그 본질상 사랑과 일치를 생명으로 하고 있으니, 몸의 각 지체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1고린 12,12-27) 그런데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교회나 겨레가 마치 반신 불수와도 같은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북한의 침묵의 교회는 심한 탄압과 암흑 속에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한 지체로서 깊은 슬품과 아픔을 느낌과 동시에 사도 바오로와 같은 뜨거운 동족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읍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끊임없이 번민하고 있읍니다. 나는 혈육을 같이 하는 내 동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의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조금도 한이 없겠읍니다”(로마 9,2~3). 우리는 혈육을 같이 하는 동포의 일치와 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노고와 희생이라도 바쳐야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그리스도와 같이 자신의 생명까지도 온전히 바칠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중대한 임무에 임하는 우리는 동포 중 누구 하나라도 형제로 대하기를 거절하거나 또는 증오와 미움을 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증오와 적대감은 더욱 분열과 불화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동포면 누구나 나의 혈육이요 지체이고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위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상에서 피까지 흘리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구원으로 섭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님께서는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 2,17)고 하시며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헤매시고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으므로 죄인은 더욱 교회의 선교 대상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오류와 오류를 범하는 사람을 구별해야 한다. 우리가 대항하고 싸워야 할 적은 인간이 아니라 악의 세력인 것이다. (에페소 6,12) 또한 악에 대항함에 있어서도 악으로써가 아니라 선으로써 이겨 내야 하는 것이다. (로마 12,21)
북한 선교와 민족의 통일은 한국 교회가 져야 할 고난의 십자가이지만 이를 통해 상상치도 못할 하느님의 축복과 빛나는 월계관을 받게 되리라 믿는다. 현재의 여건으로는 마치 죽음과도 같이 어려운 과제인지도 모르나,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힘은 우리가 청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능하시기에”(에페 3,20) 용기 있게 수행해 나가고자 하는 바이다. 특히 200주년을 맞으면서 갖은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이 땅에 복음 전파와 민족의 구원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바치신 선조들을 본받아 기도와 함께 우리의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
2. 북한 선교의 목표
‘북한 선교’의 목표는 북한의 복음화뿐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남북의 일치를 이루는 데 있으며, 이는 민족의 간절한 염원인 동시에 하느님께서 한국 천주교회에 맡기신 지상 명령이며 과제인 것이다. 따라서 남 · 북한이 통일되어 북한의 교회가 충분히 본연의 사명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온갖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더 나아가 중국 내에 있는 교포를 위한 사목은 물론 중국에 대한 선교도 시대적 징표를 볼 때 역시 한국 천주교회의 사명이라 확신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3. 북한 선교 사업의 방향
1) 모든 신자들이 남북 통일과 북한 선교가 우리 교회에 맡겨진 하느님의 지상 임무임을 깊이 자각하고, 복음 전파 초기에 우리 순교 선열들과 선교사들이 지녔던 불타는 사랑과 선교 정신을 본받아 동포애에 불타고 순교의 비장한 각오를 갖도록 한다.
2) 교회는 공산주의에 끝까지 대항해야 하나 동포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은 불식시켜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가간에 미움과 직개심은 일치와 평화는커녕 분열과 싸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는 혈육에 대한 살인 행위요, 아버지 하느님께 대한 모독이다.
3) 온 인류를 구원으로 섭리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전능과 사랑을 믿고서 간절한 기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겸허하게 그리고 항구하게 가능한 일부터 실행해 나간다.
4) 교황청 및 세계 가톨릭과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를 견지하고 또한 기타 유관 단체나 기관과도 필요한 경우 유기적 연관을 갖되 순수하게 종교적 차원에서 활동한다.
5) 어려운 이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울리는 꽹과리가 아니라 끊임없이 회개와 쇄신, 그리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처한 위치에서 빛과 소금이 됨으로써 삶 자체가 희망의 표지가 되도록 한다.
4. 사업계획
북한 선교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본 선교부의 사업 내용을 연구, 홍보, 교육, 선교, 기획 등의 분야로 대별한다.
1) 연구
효율적인 북한 선교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종교와 사회 구조에 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한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들을 통해 북한이라는 사회 구조 안에서의 종교 정책, 교회의 변동과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가 구체적인 북한 선교의 가능성과 그 방법을 모색한다. 여기에는 본 선교부의 직접적인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관계 기관에의 위촉 연구도 포함된다.
① 국내 자료 수집
북한의 종교 실태와 북한 선교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남한 및 북한에서 간행되었거나 제작된 모든 자료와 정보를 수집한다.
- 북한 관계 간행물의 수집: 8 · 15이후 간행된 것으로서 북한의 사회 구조와 종교에 관한 내용이 게재된 산문, 잡지, 서적 등을 수집한다.
- 정부 당국, 기타 관계 기관 및 관계자를 통한 수집: 국토통일원, 안전기획부, 이북 5도청, 대한적십자사, 언론 기관, 북한 및 공산권 연구 기관, 귀순자들과 월남한 신자들을 접촉하여 자료를 수집한다.
- 정부 보유 북한 관계 자료의 열람: 북한에서 간행된 각종 출판물과 그간 한국 정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관계 당국과의 접촉을 동해서 열람한다. 그 방법으로서 본 선교부의 위원이나 직원이 ‘불은 문서 취급 허가서’를 취득한다.
개신교 북한선교회와의 접촉을 통한 자료 수집: 개신교의 북한선교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수집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한다.
② 해외 자료 수집
북한의 종교 실태와 북한 선교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에 알려진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며, 관계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 교황청을 통한 자료 수집: 교황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직접 또는 주한 교황 대사관을 통해 수집한다.
- 해외 가톨릭 기구를 통한 자료 수집: 가톨릭 매스콤 위원회(UCIP) 및 기타 가톨릭 국제 기구, 선교 단체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 국제 기구를 통한 자료 수집: 국제연합(UN) 본부 및 산하 기구, 국제 적십자사, 기타 국제 기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 제3국을 통한 자료 수집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 북한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 기구의 참가국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특히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 국가들,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등의 구라파 국가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 미국 정부 문서 보관소를 통한 자료 수집: 공개된 미국 정부의 문서들을 검토하여 북한의 종교와 사회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 해외 공산권 연구소 및 출판물을 통한 자료 수집: 해외의 공산권 연구기관 맟 각대학 부설 연구소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해외에서 간행된 북한 관계 출판물을 수집한다.
북한 및 중공 방문자를 통한 자료 수집: 북한과 중공, 특히 만주를 방문한 국내외 인사들과 접촉하여 자료를 수집한다.
③ 수집된 자료의 분석과 보존
국내외에서 수집된 자료와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 분석함으로써 북한 종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북한 선교의 방법을 모색한다.
- 자료 목록의 작성: 수집된 정보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목록을 작성한다.
- 자료의 분석 연구: 수집 분류된 자료들을 분석함으로써 북한의 종교 및 사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선교 전략을 모색한다.
- 자료실의 설치: 자료실을 설치하여 수집 분류된 정보와 자료들을 비치, 보관한다.
자료의 번역: 해외로부터 수집된 자료들을 번역하여 보관하며, 필요하면 출판 보급한다.
④ 기타 연구 활동
자료의 수집과 더불어 북한 선교의 가능성과 그 방법을 효과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한다.
- 북한선교연구소의 설치: 자료의 수집과 분석 활동과 연구원의 신분에 대한 보장을 위한 방법으로 부설 북한선교연구소를 설치한다.
- 학술 모임 주관: 북한 교회 및 사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북한 선교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심포지움, 세미나, 연찬회 등을 개최한다. 필요시에는 국내외 북한 관계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나 공동 세미나를 가지며 연구 과제를 이들 기관에 위촉한다.
전문 연구지의 발간: 수집 분석된 자료들과 연구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발표하기 위해 전문 연구지를 발간한다.
2) 홍 보
북한 선교 활동을 범교회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교회 내외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내와 해외, 그리고 교회 내외에 북한 실정을 알리고 북한 선교의 당위성과 의의를 인식시켜 이해를 구하고 영신적, 재정적 지원을 얻도록 한다.
① 홍보 활동
북한 교회와 사회에 대한 실정을 널리 알리고 북한 선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킨다.
- 회보 발간: 북한 교구사, 북한 교회가 당한 탄압과 순교에 대한 자료, 북한 선교를 위한 사업계획 및 활동, 후원 요청 등의 내용을 수록하여 월 1회 회보를 발행 보급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국어판을 제작하여 해외에도 보급한다. 회보에는 가능한 한 많은 신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 각종 홍보 자료의 제작 및 보급: 북한 교회의 실정과 북한선교부의 활동상을 알리는 홍보용 책자, 팜플렛, 리플렛, 포스터 등 인쇄물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슬라이드, VTR 등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보급한다.
- 국내 자료의 제작과 보급: 신자 교육과 대사회 홍보를 위해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슬라이드, VTR, 기타 인쇄물 등의 교재를 제작하여 국내외에 보급한다.
국내외 언론 기관과의 접촉: 북한 교회에 관한 자료와 북한선교부의 활동에 관한 자료를 국내외 언론 기관에 제공하여 북한 교회의 실정과 북한선교부의 활동상을 알리도록 한다.
② 기도 운동과 후원회 조직
북한 교회와 북한 선교를 위한 기도 운동을 범교회적으로 전개하며, 본 선교부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후원회를 조직한다.
- 기도 운동 전개: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필요하다면 기도 주간이나 성월을 제정토록 한다. 또한 북한 교회를 위한 기도문과 강론 자료를 작성, 제작하여 보급한다. 그리고 북한 교회를 위한 월별 기도 지향을 선정 발표한다. (‘침묵의 교회’라는 말보다는 ‘북한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토록 한다.)
- 월남 신자의 파악: 북한에서 월남한 신자들을 파악하여 명단을 작성하고 그들 사이에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는다.
- 월남 신자 신우회의 활성화 지원: 월남 신자들로 구성된 신우회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각 신우회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갖는다.
후원회 조직: 2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해체된 이후에도 북한 선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후원회를 조직하여 재정적 지원을 받도록 한다.
③ 각종 행사 주관
북한 선교의 홍보와 관련된 각종 행사를 주관한다.
- ‘북한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 행사: ‘북한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 행사를 전국 규모로 전개하고, 기도 주간이나 성월에 강연회,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월남한 교구와 신우회, 남한 교회가 범교회적으로 참가하도록 한다.
‘푸른 군단 행사’와의 협조: 푸른 군단 한국 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 교회를 위한 공동 행사를 갖는다.
3) 교육
북한 선교 활동을 위해 선교사, 신자 및 북한 선교 관계자들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미래의 선교사를 선발 양성한다.
① 선교사의 선발과 양성
북한에 선교할 목적으로 파견된 선교사를 선발하여 교육시킨다.
- 선교 사제의 양성: 북한에 파견될 신학생이나 사제를 국내외에서 선발하여 소정의 교육을 이수토록 한다.
- 선교 요원의 양성: 북한에 파견된 선교 요원을 평신도와 수도자 중에서 선발하여 소정의 교육을 이수토록 한다.
북한 선교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신학생이나 사제들을 대상으로 북한 선교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이를 신학교 교과 과정에 반영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② 신자 교육
국내 신자들에게 북한 교회의 실정을 알리고 북한 선교의 필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각종 교육을 시킨다.
강연회: 북한 교회의 수난과 순교, 북한 교회 신자들의 실상, 북한 선교의 인식시킬 수 있는 각종 강연회와 교육을 실시한다.
③ 위원 자체 교육
북한선교부 위원들의 소명 의식 고취와 전문 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 피정: 북한 선교에 대한 소명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피정을 실시한다.
연수회 및 연찬회: 북한 선교와 관련된 제반 전문 지식을 배양하기 위해 전문 인사의 초빙 강연이나 자체의 연구 전과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다.
4) 선교
북한과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직접적 및 간접적인 선교 활동을 전개한다.
① 선교 방송
선교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외의 전파 매체를 활용한다.
- 국내 대북 선교 방송: 북한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 국내 전파 체를 이용하여 방송한다.
- 대북 선교 방송 요원의 선발: 대북 선교 방송을 위한 원고 집필자, 방송자, 제작자 등 북한 선교 방송 전문가를 선발한다.
- 해외 대북 선교 방송: 라디오 베리따스, 라디오 바티칸 등의 해외 교회 방송망을 이용하거나,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동지의 대공산권 방송망을 통하여 해외에서 선교 방송을 한다. 또한 해외 방송망에 제공할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대북 선교 방송국의 섣립 추진: 장기적인 선교 방송을 위해 방송국 설립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서 자료 수집, 정부 기관과의 접촉, 자금 확보 계획을 마련한다.
② 대북 선교 문서의 제작 및 발송: 북한 교회에 보낼 선교 문서들을 제작하여 발송한다.
- 성경 및 교회 간행물의 제작 및 발송: 선교물의 발송 방법을 모색하여 교회의 기존 각종 출판물과 성물을 발송한다. 필요시에는 용도에 맞게 별도로 제작하여 발송한다.
선교지의 제작 및 발송: 북한 선교에 필요한 각종 선교지를 제작하여 발송한다. 필요하면 공의회 이전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또는 현재 북한의 통용에 맞춘 선교지를 제작한다.
③ 선교사의 파견
북한의 선교에 필요한 선교 사제나 선교 요원을 파견한다.
- 선교사의 파견: 선교 사제나 선교 요원의 파견 경로를 모색하고 가능하다면 파견하도록 한다.
해외 거주자를 통한 선교 활동: 북한 및 만주 방문자와 해외 동포를 통하여 북한 선교 활동을 전개한다.
④ 기타 선교 활동
북한 선교를 위한 국내의 활동을 강화하여 간접적인 선교 방법을 동원한다.
- 북한 교구의 활성화: 월남한 북한 각 교구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지원한다.
- 해외 연락처 설치: 북한 선교를 위한 해외 연락처를 설치한다.
- 해외 대공산권 선교 기관과의 유대 강화: 해외 대공산권 선교 기관과 협조하여 선교사의 파견이나 선교물의 발송에 대한 방법을 모색한다.
공산권을 통한 선교: 북한 및 중공의 해외 유학생이나 거주자와 접촉하거나, 공산권 교회의 성직자나 평신도들을 통해 북한에 선교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5) 기획
북한 선교 사업에 필요한 본 선교부 자체의 기획과 조직을 강화한다.
① 북한선교부의 법적 성격 확립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북한 선교 활동을 위해 본 선교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 교회 내의 법적 성격 확립: 2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해제된 이후에도 본 선교부가 존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국법과 관련한 법적 지위 확보: 북한이나 기타 공산권에 관련된 활동의 보장과 국가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을 위해 국법에 따른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② 기구 정비 및 기획
북한 선교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기구와 조직을 강화한다.
- 기구 및 조직 강화: 본 선교부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강화한다.
- 업무 분담: 본 선교부의 활동 전개에 따른 합리적인 업무 분장과 임무 부여의 방법을 모색한다.
- 인력 파악 및 관리: 본 선교부의 활동과 관련하여 국내외 활용 가능 인력을 파악하여 조직화한다.
기획 활동: 본 선교부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종 업무를 기획하고 분장하며 조정한다.
③ 회관 건립
북한선교부의 활동의 중심지로서 회관을 건립하고 부대 시설을 마련한다.
- 회관 건립: 북한 선교 사업의 구심점이 될 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부지 확보와 설계, 그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기도의 집 건립: 북한 교회를 위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기도의 집을 마련하여 모든 신자개인 및 단체에게 개방한다.
5. 조직 및 임원
1) 조직
본 선교부 내의 조직은 총무분과, 연구분과, 홍보분과, 교육분과, 선교분과, 기획분과의 6개분과로 구성하고 각 분과별로 업무를 분장한다.
① 총무분과
사무 행정 및 관리(문서, 자료, 재정, 회의록 등의 정리 보관) 업무를 담당한다.
② 연구분과
국내외 자료의 수집 조사 분석, 연구 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③ 홍보분과
회보 발간, 홍보 및 후원회 관리, 행사(기도운동, 월남 신자 관계) 주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④ 교육분과
선교사 교육, 신자 및 위원 교육 업무를 담당한다.
⑤ 선교분과
방송, 문서(전교지), 활동(파견 및 기타 선교 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⑥ 기획분과
기획, 회관 건립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⑦ 기타
본 선교부의 활동에 관한 자문 업무를 담당할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본 선교부의 활동을 후원할 후원회를 조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