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들의 초기정착에 더 많은 관심을 갖읍시다. 인쇄하기
이름 로마나 수녀
2010-10-05 08:54:11 | 조회 : 4452

매월 마지막 주간 목요일 즈음이면 하나원에서 150-200명 가량의 새터민들이 우리의 이웃이 되어 재정착하고 있습니다.

 

요즘 새터민의 남한입국은 뉴스거리(?)도 안 될만큼 이제는 우리 주변에

낯선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머물게 되는 현실은 너무 삭막하고 외롭게 시작됩니다.

 

하나원에서 나올때 이불 한 채, 가스렌지, 전기밥가마(밥솥), 그리고

입던 옷가지 몇벌 정도가 이삿짐의 전부입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 삐레뜨뽑기(제비뽑기)로 선정된 지역 임대아파트에 들어서면 13평 정도의 아파트에 빈방 두개와 아무것도 놓여져 있지않은 주방이 전부입니다.  물론 화장실 역시 휴지하나 걸려있지 않구요...

 

그나마 도배와 장판이 깔려져 있으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먼저 살던 사람이 이사가고 나서 청소도 안되어 있고, 도배나, 장판은 물론 베란다 청소도 되어 있지 않아서, 꿈을 가득안고 하나원을 나서서 자신만의 보금자리가 생겼다고 신나게 나간 그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하고, 기나긴 한숨으로 보따리를 이리저리 옮겨 놓으면서 청소하는 것으로 첫날밤을 지샙니다.

 

하나센터에서 쌀을 주는 곳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밥그릇도 없고, 수저도 없고...  가게도 몰라 경비아저씨한테 어렵게 가게를 물어서 사발면 몇개 사갖고 와서 그것으로 초기정착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전처름 가져보는 핸드폰을 했노라고 신이나서 전화를 걸어오면 저만치 전화기 소리는 빈집이어서 울림소리가 너무 크게 납니다.

그 울림 사이로 '일없시요...'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새터민들의 목소리에

목이 메어옵니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 교구에 퍼져나가 있는 우리 새터민들의 현실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바라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새터민들...

 

어쩌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우리를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살기를 원하시는지 모릅니다.  부디 그 부르심에 서둘러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청해봅니다.

 

숟가락하나부터 밑반찬까지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것이 없는지

오늘은 조금 관심기울여 우리 주변을 살펴보아 주십시요.

 

그래서 용기가 나면 이곳에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나눠주시는 작은 정성이, 마음 담긴 편지글 하나가 외롭게만

여기는 새터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나눌 것이 있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달려가 사랑의 전달자가 되겠습니다.

 

이메일 :  hwahai3217@hanmail.net

전  화 :  02-499-2781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한 주님과의 만남 이루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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